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숫자적인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8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양의지 입단식에 참석, 양의지 활용 계획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2년 NC 출범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은 이동욱 감독은 지난해 10월 NC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취임 선물을 제대로 받았다. 팀이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였던 양의지를 영입한 것.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이동욱 감독은 "단장님께서 양의지 선수를 영입한다고 얘기하셨을 때부터 설??? 사인을 했다고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통 큰 취임 선물을 받았지만 그만큼 부담감이 커졌을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구단주님, 대표님이 큰 선물을 주셨다. 부담은 되지만 즐거운 부담이다"라며 "우선적인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그 다음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라고 올시즌 목표를 드러냈다.
양의지에 대한 구체적인 성적 목표치에 대한 물음에는 '건강함'으로 답했다. 이 감독은 "홈런을 많이 쳤으면 좋겠고, 타점도 많이 올렸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144경기 잘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숫자적인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시즌을 치른다면 성적은 자연스레 나올 것 같다"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또 이 감독은 "우리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이 있다. 투수들이 양의지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포수 본연의 역할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 감독은 "2018년은 최악의 시즌으로 마쳤기 때문에 올시즌에는 새 구장, 새 유니폼 속에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모두 창원 시민, 팬분들께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올시즌 분전을 다짐했다.
[NC 이동욱 감독(오른쪽)과 양의지. 사진=창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창원〓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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