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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말모이’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는 9일 하루동안 12만 2,40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8만 5,752명이다. 이로써 ‘아쿠아맨’ ‘주먹왕 랄프2’ 등 외화에 빼앗겼던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제의 강압적인 우리말 말살작업에 맞서 온 몸을 던져 소중한 우리말을 지켜낸 선열들의 삶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택시운전사’ 시나리오를 쓰고 ‘말모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엄유나 감독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위대한 한 사람의 힘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모여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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