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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프 베조스(54) 아마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부인 매킨지 베조스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위자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연예매체 피플이 보도했다.
베조스는 트위터에 아내 맥켄지(49)와 공동 성명을 올려 “긴 사랑의 여정과 별거 시도 끝에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헤어질 것을 알았더라도 우리는 결혼했을 것”이라며 결혼 생활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고 결혼한 내내 깊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부모, 친구, 파트너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은 1,370억 달러(153조원)로 추산된다. 워싱턴주는 이혼할 때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피플은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조스가 재산의 절반을 준다고 가정하면 매킨지의 재산은 685억 달러(약 76조원)가 된다. 단숨에 세계 최고 여성 부호 반열에 오른다.
매킨지는 지난 1992년 뉴욕의 한 헤지펀드에 취직하기 위한 인터뷰에서 베조스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했고 베조스는 1994년 시애틀에서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을 창업했다. 당시 매킨지는 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사업을 도왔고, 현재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베조스와 맥켄지는 슬하에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 등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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