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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진지희가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는 진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전현무는 진지희를 "아역 배우로 활동할 당시 하루 1시간 자고 등교할 정도로 학업에 열중을 한다. 보통 아역배우들은 너무 바빠 가지고 공부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와중에도 공부를 놓지 않고 학업에 열중했고, 부족한 수업은 선생님들을 쫓아다니며 공부를 했고, 철저한 예습과 복습으로 대학교(동국대 연극영화학과)도 ALL A, 과 TOP"이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는 이어 진지희에게 "아역 배우 시절 1시간 자고 등교한 건 부모님이 시킨 거냐? 아니면 본인의 열정이었던 거냐?"고 물었고, 진지희는 "그때가 촬영이 한 새벽 5~6시 쯤에 끝났는데 아침 8시에 시험이 있어가지고 집에서 1시간 정도 눈 붙였다가 학교에 일찍 가가지고 기말고사를 봤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그래도 단기 암기력이 좋거든. 대본을 보다보니까 좋아져가지고"라고 답했다.
놀란 전현무는 "그러면 촬영 중간에 공부를 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진지희는 "그렇다. 내가 안 나오는 신에서는 공부를 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전현무는 또 "선생님들을 쫓아다녔다고? 대단한 학구열이네"라고 감탄했고, 진지희는 "내가 학교를 자주 빠지니까. 그런데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께 직접 물어보는 게 기억에 오래 가더라.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거를 체크해놨다가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 나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봤다"고 답했다.
이에 박경은 "연기로 어렸을 때 빛을 봤잖아. 그러면 연기만 몰두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공부까지 같이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진지희는 "일단 그게 싫었다. 내가 연기자기 때문에 공부를 못할 거라는 시선이. 선생님들이 나랑 같은 반이 되면 '일단 쟤는 좀 지켜봐야겠는데'라는 눈빛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 벽을 깨보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보통은 '연기자라서 공부 못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냐. 만약 나였다면 공부 안 했을 거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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