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뽕 작업한女 대기 중"…'버닝썬' 직원, VIP고객에 메시지 '뉴스데스크' 보도 충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클럽 '버닝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에 클럽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해 파문이다.

'버닝썬' 사태를 잇따라 단독 보도하고 있는 '뉴스데스크'는 이날 '버닝썬' VIP 고객이라는 A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A씨가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물뽕으로 작업한 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빨리 클럽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버닝썬' 직원에게 받아본 여성 사진만 열 장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클럽 직원이 A씨에게 "VIP 고객이 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물뽕을 먹였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긴다.

또 다른 '버닝썬' 클럽 VIP 고객이라는 B씨는 '뉴스데스크'에 "거기에서 약물 복용을 하고 물뽕을 하고 그러다가 여자들을 강압적으로 호텔 위로 끌고 올라가고 그런 것들도 많이 제가 봤다"고 폭로했다.

'뉴스데스크'는 증언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영상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공개하지 않는다며 "영상과 사진은 '버닝썬'에서 벌어진 성범죄 행각을 밝혀낼 중요한 물증이라고 보고, 이를 모두 사법 당국에 보냈으며, 정식으로 수사 요청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오후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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