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사바하'가 일부 종교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자 적극 대처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사바하' 측은 14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어제(13일) 시사회에서 공개됐다시피 '사바하'가 특정 종교 단체를 파헤치거나 관련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특정 종교 단체를 언급하는 대사가 있어 이를 수정하고 재녹음 조치를 취했다. 오해의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정한 것이다. 해당 단체와도 문제 없이 잘 정리가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가 있었으나, '사바하' 측의 발빠른 대처로 논란을 막은 것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한국 오컬트 장르에 새 지평을 연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작품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1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나는 모태 신앙, 기독교인이지만 항상 궁금했다. 신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더라. 인간만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를 의심하고 믿고 버리기도 하지 않나. 그래서 종교는 장르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라며 "'사바하'는 그 누구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서사가 주인공인 작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