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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폭소만발 입담을 과시, 영화 '사바하'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14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사바하'의 주연 이정재와 박정민이 출연해 작품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한국 오컬트 장르에 새 지평을 연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 '사슴동산'을 쫓는 박목사 역할을,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캐릭터를 맡아 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을 스크린에 수놓았다.
두 사람은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정재는 "어제(13일) '사바하' 시사회를 했는데, 매우 재밌게 봤다"라고 밝혔다.
박정민 역시 "영화를 보면서 정말 손에 땀이 났다. 제가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박정민은 "'사바하'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서 내용은 다소 무겁지만,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정재 선배님이 너무 유쾌하시더라. 유머러스하다"라며 "열정적이시고 재밌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팬심을 과시하기도. 박정민은 "이정재 선배님은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비디오를 빌려 보던 시절부터 팬이었다. 저한테 꿈이었던 선배님과 함께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많이 배웠다"라고 얘기했다.
이정재 또한 박정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박정민의 출연작을 전부 다 봤다"라며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어떻게 이렇게 완벽히 잘하나 싶었다. 그래서 박정민과 꼭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먼저 '사바하'에 캐스팅되고, 상대역인 정나한 캐릭터는 누가 맡을까 궁금했는데 박정민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는 깜짝 애교를 선보이며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러분을 제 마음속에 저장하겠다"라고 귀엽게 말했다.
더불어 그는 '잘생김' 별명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처음 팬에게 '김이 묻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진짜 깜짝 놀랐다. 사실 그날 해당 행사장에 가는 차 안에서 김밥을 먹었다. 그래서 진짜로 내 치아에 김이 낀 줄 알았다. 뒤늦게 '잘생김'이라는 발언을 듣고 정말 크게 웃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중에 한 달쯤 지난 뒤 그 팬을 찾아서 함께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데, 진짜 '김'을 싸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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