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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자는 사람들이 그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3개월 전부터 "호감 갖고" 만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이때 남자는 만난 건 맞지만 "사귀는 건 아니"라고 했다.
흔한 드라마 스토리가 아니다.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데이지(20)와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송윤형(24)의 상황이 이렇다.
14일 데이지, 송윤형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데이지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본인 확인까지 거친 입장이란 것이다.
데이지가 송윤형을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만난 사람이라고 소속사에 말했다는 셈이다.
그런데 송윤형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둘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송윤형이 데이지와 몇 번 호감을 갖고 만났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했다. '호감 갖고 만났다'까지는 동일했으나, 송윤형 측은 데이지가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대중은 혼란스럽다. 두 소속사의 사뭇 다른 입장에 마치 데이지만 송윤형을 연인 사이로 인정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데이지와 송윤형이 소위 '썸'에 머문 사이였던 것인지, 한쪽만 일방적으로 연인 사이로 생각한 것인지, 네티즌들의 억측만 더하고 말았다.
송윤형 측이 연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탓에 열애를 인정한 듯한 입장을 낸 데이지만 '안타깝다'는 동정 여론도 일고 있다.
일각에선 팬들의 관심이 큰 열애설 공식입장인데, 데이지, 송윤형의 두 소속사가 입장 조율도 없이 발표한 것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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