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LG가 로드가 빠진 전자랜드에 패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9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3승 21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단독 3위.
이날 경기 전만 해도 LG의 우세가 예상됐다. 상대 센터인 찰스 로드가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 실제로 이날 LG는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3점포를 막지 못했고 결국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초반에 수비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라며 "상대 외곽쪽에 신경을 쓰고 팟츠 득점을 줄이는 쪽에 중점을 뒀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도 상대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뛰다보면 쉽게 가려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중간중간 잘 잡아줬어야하는데 안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내주기도 했지만 여기에 대응하지도 못했다. 16개를 시도해 단 5개의 3점슛만 넣었다. 이 역시 3쿼터에만 5개가 나왔을 뿐 1, 2, 4쿼터에는 전무했다.
현 감독은 "(조)성민이가 있었다면 상대가 계속 지역방어를 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외곽이 답답한 흐름이다보니 상대가 안쪽에만 수비를 집중해서 했다. 우리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레이크 기간 계획과 관련해 "공격적인 면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수비를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LG는 1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LG 현주엽 감독.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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