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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팀 미래의 일부분이고 싶다."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크 디그롬이 메츠 잔류의사를 드러냈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은 메츠와의 계약 연장을 원하고, 매츠 역시 디그롬과의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디그롬의 에이전시 CAA는 연장계약 데드라인을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못 박은 상황. 이런 상황서 디그롬은 MLB.com에 "나는 이 팀 미래의 일부분이고 싶다. 상호적인 느낌을 갖고 싶지만, 그건 우리가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메츠에 남고 싶다는 의미다. 최근 FA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고, 선수 입장에선 많은 돈을 받고 안정적으로 남고 싶다. 더구나 디그롬은 지난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 가치를 극대화한 상황. 장기계약을 맺을 좋은 타이밍이다.
뉴욕 메츠 브로디 반 와그넨 단장은 "디그롬이 훌륭한 걸 모두 알고 있다. 디그롬이 그의 퍼포먼스에 대해 상당한 보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이 그가 하고자 하는 것임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메츠에 장, 단기적으로 타당하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와 CAA는 메츠의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부시에서 만날 예정이다. 와그넨 단장은 디그롬의 전 에이전트였다. 이젠 메츠 단장으로서 CAA를 만나는 것도 흥미롭다.
브로디 반 와그넨 단장은 "스프링캠프가 끝날 무렵이면,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같은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디그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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