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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연정이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최고의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배연정이 출연했다.
이날 배연정은 이름 석 자 밖에 모르는 아버지에 대해 털어놨다. 한 번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배연정은 “우리 엄마를 보고 있으면 한없이 불쌍하다. 사랑도 몰라, 여자로서 누려야 하는 특권도 못 누렸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늘 막걸리 냄새가 났다. 그리고 또 하나는 ‘죽자’였다”며 “술 한 잔 들어가시면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데 당신이라고 그런 마음이 없겠냐. ‘쟤를 잘 키우고 내가 잘 가르쳐야 하는데’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못하니까 ‘이 세상 왔다가 내가 내 자식 데리고 저승 가는 게 깨끗하겠다’ 싶어서 ‘우리 둘이 가서 죽자’라고 길거리에 가서 드러누웠다. 그러면 저는 ‘엄마 잘못했어’라고 빌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그 장면이다. 저는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엄마가 저를 붙들고 울었다. 그게 너무 (가슴에) 다 있어서 ‘나는 왜 태어났을까’ 그랬다. ‘왜 태어났을까. 나는 엄마같이 인생을 안 살 것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 CHOSU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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