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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하연주의 분노 유발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는 에스더(하연주 분)가 애라(이승연 분)의 진주 목걸이를 훔친 범인으로 밝혀지며 집에서 쫓겨나는 폭풍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에스더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신을 협박하는 산하(이수경 분)에게 “무고 죄로 신고할 것”이라며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해 분노 지수를 높였다. 이 가운데 자신을 계속 협박해오던 손중기가 사라지자 산하까지 눈앞에서 없애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애라의 목걸이를 되팔아 얻은 돈으로 산하를 정신병원에 가둬 놓으려 한 것.
하지만 에스더가 목걸이를 팔아넘기려 했던 것이 가족들에게 발각되며 자신이 판 구멍에 빠지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회장 순태(김병기 분)의 불호령으로 집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이혼까지 당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혼자 망가질 에스더가 아니었다. 바로 남준(진태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공범자임을 잊지 말라고 협박해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하연주는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아들 똘이(김준의 분)를 끌어안고 버티는 집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장면을 통해 에스더라는 캐릭터의 처절한 욕망과 집착을 그대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 만큼 하연주가 벼랑 끝에 몰린 에스더의 상황을 앞으로 어떻게 그려나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하연주 주연의 KBS2 ‘왼손잡이 아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왼손잡이 아내'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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