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호투-장진혁 결승타' 한화, 두산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제라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김민하(좌익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고 김재영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가 1~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우전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이룬 두산은 최주환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중견수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어 김재환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해 두산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한화는 5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성열의 우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양성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6회말 홍상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정은원과 유장혁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좌월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의 득점은 없었으나 실점도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은 1회 난조를 딛고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남겼다. 이어 임준섭, 김이환, 박윤철이 나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승회, 최대성, 이현승, 홍상삼, 윤명준, 함덕주가 이어 던졌다.

[김재영.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