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4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5-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7승 24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40번째 패배(11승)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KCC는 6-7에서 11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17-7로 달아났다. 28-20으로 1쿼터를 마친 KCC는 2쿼터에도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KCC의 8점차 리드 속 전반 끝.
KCC는 전반에만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브라운 14점을 필두로 송교창이 11점, 이정현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에서는 유진 펠프스가 18점을 뽑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들어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역시 중심에는 펠프스가 있었다. 펠프스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 넣었다. 삼성은 펠프스의 활약 속 3쿼터 후반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의 3점포로 재역전한 뒤 마커스 킨의 연속 8득점 속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역전극은 없었다. KCC는 4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브라운의 자유투 득점과 송교창의 3점포, 하승진의 득점으로 86-75, 11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38초를 남기고 나온 송교창의 득점으로 91-86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CC는 4명이 20점 이상을 올렸다. 특히 브라운은 21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이정현은 팀내 최다인 22점을 기록했으며 송교창과 킨도 20점씩 보탰다. 하승진은 9점과 함께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다.
삼성은 펠프스가 40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CC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