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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돈’을 둘러싼 류준열-유지태-조우진의 팽팽한 트라이앵글과 빠른 속도감, 예측불허의 전개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돈’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15개의 음악을 담은 OST 디지털 앨범을 3월 18일 발매했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 ‘돈’ 이 여의도 한복판을 걷는 듯한 느낌의 도시적인 리듬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비트까지 다양한 장면의 분위기를 담은 15개의 OST를 디지털 앨범으로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돈’ OST는 총 15개의 트랙, 2개의 타이틀 곡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모은다. 첫번째 타이틀 곡인 ‘바하마 파라다이스’는 ‘검사외전’ ‘히말라야’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넘나들며 극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황상준 음악감독의 곡이다.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힙스타일의 EDM곡으로 앨범을 구성,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과 작전 설계자 ‘번호표’ 그리고 금융 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의 팽팽한 삼각관계와 예측불허의 전개를 보여주는 영화에 걸맞은 OST를 만들어 냈다.
증권 회사가 빼곡히 들어선 여의도를 떠오르게 만드는 타이틀곡은 영화 곳곳에 삽입되어 영화의 몰입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일현’이 겪는 사건들에 재미를 한껏 더한다.
두 번째 타이틀 곡인 ‘Off The Record’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Will jay의 곡으로 듣는 내내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중독성 있는 리듬이 매력적인 이 음악은 경쾌한 리듬에 묵직한 베이스라인, 브라스의 펑키한 사운드로 채워져 ‘번호표’와 은밀한 거래를 한 후 ‘일현’이 점점 ‘돈’의 맛에 지배당해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에게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Mr. 번호표’, ‘한지철 만나다’, ‘나를 조여온다’ 등 영화 속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암시하는 제목의 OST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3월 20일 개봉.
[사진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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