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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트로트가수 설하윤과 영탁이 흥을 폭발시켰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트로트계의 설현’ 설하윤과 ‘트로트계의 휘성’ 영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박명수와 ‘쇼! 오디오자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박명수는 ‘쇼! 오디오자키’에서 고백해 화제가 된 설하윤의 코 성형수술을 언급했다. 라디오에서도 쿨하게 코를 성형한 사실을 공개한 설하윤. ‘쇼! 오디오자키’에서 설하윤에게 코를 성형했냐고 질문했던 박명수는 “성형을 했든 안 하든 얼굴형과 어울리고 예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티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조화가 어우러져 예쁘니 그 이야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수입을 묻는 코너 공식 질문도 건넸다. 설하윤은 제일 바쁠 때의 경우 “일어나자마자 샵에 출근을 한다. 새벽부터 메이크업을 하고. 지방을 가려면 잠도 못 자고 갈 때가 많다. 점점 (지방)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 군부대를 정말 많이 갔다. 일정표를 봤더니 한 달에 12군데를 가더라. 이틀에 한 번 꼴이다. 오늘도 간다. 이제 시작”이라며 “너무 좋아해주셔서 제가 에너지를 받으러 간다”고 덧붙였다.
“남자가 군부대 갈 일은 전혀 없다”는 영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사를 비행기 타러 가게 생겼다. 제주도 행사가 처음으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얼마 벌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건네자 설하윤은 4인 가족이 등심을 매일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영탁은 설하윤 만큼 벌진 못하지만 “아버지께서 병원에 계신데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후 영탁은 아버지가 “많이 좋아지고 계시고 부축해서 걸음도 떼신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완치돼 영탁의 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영탁과 설하윤은 주 무기인 트로트뿐 아니라 영탁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설하윤이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맛깔나게 선보여 귀를 호강시켰다.
흥과 노래가 폭발한 이날 방송에 청취자들은 “명절 특집”, “월요병이 사라지는 것 같다”는 평을 보내기도.
영탁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아주아주 재밌는 노래를 가지고 활동을 시작했다. 많은 선배님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는데 재밌지가 않다. 얼마나 재미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반전 끝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트로트는 오래오래 노래를 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국한되지 않고 행복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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