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은퇴한 기성용(뉴캐슬)의 후계자로 지목된 황인범(밴쿠버)이 독한 마음을 먹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 11일 손흥민, 이청용(보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이강인 등 총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3월 평가전을 통해 9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한 세대교체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인범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밴쿠버에서 오는 데 24시간이 조금 안 걸렸다. 아직 어려서 힘든 줄 모르겠다”고 웃으며 “형들도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없다. 황인범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황인범은 “형들의 빈 자리가 아직은 와 닿지 않는다”면서 “책임감을 더 가진다. 내 스스로를 더 증명해야 한다. 독하게 마음 먹고 대표팀에 왔다”고 각오를 보였다.
밴쿠버 생활에 대해선 “구단에서 잘 도와줘서 적응을 빠르게 하고 있다. 한 달 밖에 안 됐지만 적응이 잘 됐다”면서 “팀이 연패로 힘든시기지만, 조직력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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