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자초한 화, '버닝썬 게이트' 첫 구속 연예인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정준영이 결국 '버닝썬 게이트'로 추락했다. 구속을 피하지 못했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정준영은 21일 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고,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정준영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전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며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준영은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를 예상한 듯 울먹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력사건이 일어났고, 이로인해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 및 판매, 성추행 등 각종 사건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있었다.

화제는 사내이사를 그만둔 승리에게도 향했고, 그가 카카오톡 단체메신저 방에서 나눈 대화들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았다. 이로인해 조사받던 중 함께 단체메신저 방을 쓰던 정준영이 성관계 몰래 카메라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영은 몰래 카메라 동영상 유포 등의 사실을 전부 인정했으며 이른바 '카톡방' 사건 보도가 난지 10일만에 구속됐다. 포승줄에 묶여 나온 정준영을 경찰에 이끌려 유치장으로 현재 이동했다.

이 밖에도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으며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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