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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배재준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통산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타선이 침묵,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배재준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재준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배재준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해 9월 26일 SK전에 이어 이번이 통산 2번째였다. 당시 배재준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배재준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노수광(2루수 번트아웃)-한동민(2루수 땅볼)-최정(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다만, 풀카운트 승부가 2차례 나와 투구수는 다소 많았다. 배재준은 1회말 17개의 공을 던졌다.
배재준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2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배재준은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이어 맞대결한 이재원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배재준은 이후 김강민(3루수 땅볼)-정의윤(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하며 2회말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배재준은 이후 좋은 구위를 유지했다. 3회말 최항(3루수 땅볼)-강승호(삼진)-노수광(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따냈고, 4회말 역시 한동민(삼진)-최정(좌익수 플라이)-로맥(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배재준은 덕분에 투구수의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배재준은 0-1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이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김강민(2루타)-정의윤(볼넸)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위기. 배재준은 최항(유격수 인필드플라이)-강승호(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5회말을 끝냈다.
배재준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배재준은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사 2루서 최정(3루수 파울플라이)-로맥(유격수 땅볼) 등 까다로운 타자들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배재준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오히려 패전투수에 몰렸다. 배재준은 LG가 0-1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고우석에게 넘겨줬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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