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야수들,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야수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두산이 27일 고척 키움전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 동점이던 10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정수빈이 키움 한현희의 패스트볼을 우전안타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3-2 승리. 키움을 3연패에 빠트렸다.

선발투수 유희관도 7이닝 2실점으로 부활 가능성을 보였고,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도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신인타자 김대한은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안타 없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너무 훌륭한 투구를 했다.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시즌 초반 야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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