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때렸다. 15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는 묵직한 안타였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단 1안타였지만, SK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 한 방이었다. 최정은 시즌 개막 후 치른 앞선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이날도 4번째 타석까지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도합 15타수 무안타.
하지만 이날 마지막 타석에 맞이한 찬스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SK가 1-1로 맞선 11회말 1사 1, 2루 찬스. 최정은 구원 등판한 여건욱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안타였다. SK는 덕분에 2-1로 승리하며 LG, 두산 베어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최정이 기록한 끝내기안타는 KBO리그 통산 1,088호 기록이다. 또한 시즌 3호, 팀 시즌 1호, 개인 통산 4호 기록이었다.
최정은 경기종료 후 “안타가 계속 나오지 않아 ‘언제까지 나오지 않나’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이기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했다.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가 팀의 승리로 이어진 끝내기안타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어 “타석에서 공은 잘 보이고 있다. 쫓기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