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1-86, 25점차로 대승했다.
4일 1차전에서 86-72로 승리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뒀다. 이후 예정된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LG는 적지에서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가 21-18로 앞섰다. 중심에는 로드가 있었다. 로드는 속공 득점에 이어 좌중간, 우중간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로드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2쿼터에는 1차전 3쿼터에 이어 '팟츠 타임'이 펼쳐졌다. 팟츠는 1:1 득점에 이어 좌중간 3점포, 스텝백 3점슛, 바스켓카운트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팟츠는 1차전 3쿼터 20점에 이어 이날도 2쿼터에 20점을 폭발시켰다.
한 때 18점차까지 앞서던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6점차까지 쫓겼지만 박찬희의 골밑 득점에 이은 강상재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53-42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흐름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팟츠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향했지만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로드와 강상재에 이어 박찬희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여기에 3쿼터 막판 김낙현의 3점슛까지 곁들였다. 77-65, 전자랜드의 12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이대헌의 메이스 상대 포스트업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슛과 정효근의 바스켓카운트, 이대헌의 연속 득점 속 90-72까지 달아났다. 이후 20점차까지 넘어서며 완승을 이뤄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로드가 27점(7리바운드), 팟츠가 22점을 올렸으며 강상재(10점)와 정효근(13점 6리바운드)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헌도 4쿼터 들어 득점력을 과시하며 19점을 보탰다.
박찬희는 7점에 만족했지만 어시스트 8개와 리바운드 7개를 곁들이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LG는 메이스가 26점을 넣었지만 2점슛 14개를 시도해 5개를 넣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종규도 9점에 그쳤으며 조성민도 3점에 불과했다.
김시래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첫 번째 사진), 전자랜드 로드(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