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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 김상교가 사건 발생 5개월 간 있었던 일과 현재 상황들을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버닝썬' 사건의 피해자 김상교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상교는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서 가드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다. 이후 5개월 여의 시간동안 수많은 일들로 사건이 번져나갔고, '김상교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른바 '김쏘공'이라고 불렸다.
김상교는 5개월의 시간에 "그동안 정말 타이트했다. 문제가 정말 많은데 이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간은 촉박해서, 증인들, 제보자들, 피해자들, 법적으로 밝혀야하고 언론에 알려야 할 것들이 있어서 타이트했다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교는 폭로에 대한 협박이나 회유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건 많이 있었다. 일단은 고소가 들어왔다. 버닝썬 측에서"라며 "그리고 어머니께 찾아와서 협박이 있었다고 들었다. 1월 28일 첫 보도가 나가고 그 다음날 어머니께서 '고생 많았다'라고 하셨다. 오히려 해야된다(진실을 밝혀야한다)라고 지지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 깡패같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당신 아들이 잘못을 했으니 합의를 해라'라고 말했다더라. 그걸 어머니께 들었을 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상교는 승리의 카톡방 속 '경찰총장', 즉 윤 총경으로 밝혀진 인물에 대해 "당시에 내가 그 분들에 대한 직급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나왔을 때(보도가 됐을 때) 속이 시원했던 건 공권력에 대해 나왔을 때가 나에 대한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과 연결이 돼있으면 나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상교는 클럽 내 마약에 대해 "룸이 아니라 일반 홀에서도 그렇게 준다고 들었다. 거기가 누구나 갈 수 있고 20대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 대중들의 살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VIP에서 은밀하게만이 아닌, 물뽕을 소위 말해 뿌려서 하나만 걸려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놀라워했고, "경찰에서는 '캔디', '고기' 은어들을 발견했고 마약 수사를 확대했다고 하던데"라고 전했다.
김상교는 "구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연예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나서지 못하는 거지, 물뽕이 시간이 몇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도 한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후에 알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잡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문제점을 언급했다.
또 "클럽에서 언제부터 정확히 물뽕이 돌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만나봤는데 '오래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 나왔는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왜 이제 들추냐'라고 하더라. 그들만의 세상인데, 나는 그 말에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상교는 자신의 이름과 신상, 얼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약간 아쉬운 건 삶에 대한 사생활, 프라이버시는 존중받고 싶었던 사람인데 그게 만천하에 알려진게 아쉽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했던 건 특히 한국 사회에서 피해자나 제보자들이 피해서 살아야 하고 모자이크를 하는 것, 잘못한 사람이 저 사람이 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스스로 당당하고 싶었다.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깊은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전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과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면, 지금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되면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올바른 공공기관, 수사기관의 형태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CBS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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