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브록 다익손(25, SK)이 타선 지원 부족에 울었다.
다익손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첫 승에 실패했다.
다익손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3.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인천 삼성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에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KIA를 만나 삼성전의 기세를 이었다. 1회와 2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한승택-박찬호-최원준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이명기-안치홍-최형우의 중심타선 역시 손쉽게 범타 처리.
1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한 5회. 첫 타자 이범호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으나 이창진-문선재-한승택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는 저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 요건에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박찬호(2루타)-최원준에게 연알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이명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 위기는 안치홍-최형우를 범타로 잡고 극복.
다익손은 1-1로 맞선 7회초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5개다.
[브록 다익손.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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