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화 박주홍이 시즌 첫 승, 생애 첫 선발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한화 박주홍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59개.
박주홍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투수 경험을 쌓는다. 지난 2경기서는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부분, 예를 들어 상황에 맞게 투구하는 요령, 100~110개의 공을 던져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 등을 익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건창을 커브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박병호에겐 패스트볼로 포수 땅볼, 제리 샌즈에겐 초구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공 10개로 이닝 마무리.
2회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체인지업 제구가 되지 않아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허정협에게도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김규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지영을 커브로 유격수 병살타 처리한 뒤 김혜성에게 슬라이더를 앞세워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커브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서건창에게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 허용. 그러나 박병호 타석에서 2루 도루자 처리했다. 박병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져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샌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내줬다. 장영석에게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허정협에겐 초구 패스트볼로 몸에 맞혔다. 김규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자 교체됐다.
이지영 타석에서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이태양이 이지영의 강습 타구를 직접 잡아 1-6-3 더블플레이로 연결, 이닝을 종료했다. 박주홍의 자책점은 2점. 패스트볼 최고 143km까지 나왔다.
[박주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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