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두산전 트라우마 극복에 신호탄을 터뜨렸다.
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차우찬은 시즌 2승째. 타선에서는 이천웅의 방망이가 빛났다.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이 7이닝을 완벽하게 잘 던졌고 이어 나온 이우찬도 잘 막았다.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마무리 정찬헌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라면서 "오늘(12일)은 수비로 이긴 것 같다. 두 차례 병살타와 6회 3루타를 아웃시킨 김현수, 오지환, 김민성의 중계플레이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6회초 박건우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내친 김에 3루까지 달렸으나 좌익수 김현수-유격수 오지환-3루수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로 태그 아웃시키면서 LG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LG 류중일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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