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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경찰이 그룹 JYJ 멤버 박유천(33)을 전 여자친구 황하나(31)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으로 적시해 검찰에 수사기록을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 마약 사건 관련 경찰이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에서 "황하나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사람으로 박유천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그동안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고 전하면서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보도해 박유천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같은 날 SBS '8뉴스'는 경찰이 "박유천의 통화 기록과 CCTV를 확보해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 박유천이 투약을 강요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박유천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도 보도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소위 '연예인A'로 거론되자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특히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저도 더더욱 없다"며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연예인A' 루머를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과 함께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게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같은 박유천의 심경 토로와 달리 경찰이 박유천을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한 사람으로 적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번 사건은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황하나 인스타그램-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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