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가 흔들렸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강백호에 고전, 2패 위기에 몰렸다.
서폴드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1개 던졌다.
1회말 김민혁(2루수 땅볼)-황재균(우익수 플라이)-강백호(2루수 땅볼)의 삼자범퇴를 유도하며 경기를 시작한 서폴드는 2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서폴드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곧바로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이어 유한준-박경수는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3회말 윤석민(우익수 플라이)-장성우(1루수 땅볼)-심우준(중견수 플라이)의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서폴드는 4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서폴드는 희생번트를 시도한 황재균을 삼진 처리,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루서 강백호에게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홈런을 내줘 2실점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5회말은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놓인 무사 1루 상황. 서폴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윤석민의 6-4-3 병살타를 유도,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서폴드는 이어 장성우를 루킹 삼진 처리, 5회말을 끝냈다.
서폴드는 0-2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서폴드는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3번째 실점을 범했다.
서폴드의 위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강백호에게 2루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놓인 서폴드는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총 2실점한 끝에 6회말을 마쳤다. 서폴드는 한화가 0-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김종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서폴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서폴드는 최하위 KT를 상대로 2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2패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강백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타점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워윅 서폴드.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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