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130…PIT는 신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식었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7일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기세가 꺾인 강정호의 타율은 .143에서 .130으로 하락했다.

2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스펜서 턴블과의 맞대결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다. 2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랐다. 4회초 2사 1, 2루. 강정호는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상대 유격수의 실책에 편승,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이후에도 고전했다. 7회초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구원 등판한 빅터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쉐인 그린에게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0회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따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무사 1, 3루 찬스서 콜린 모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닉 버디(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고, 10회말 투입된 펠리페 바스케스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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