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의 유일무패 팀인 광주FC가 안산 원정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K리그1과 K리그 2를 포함해 유일한 무패(4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FA컵을 포함하면 9경기 무패다. 공수 밸런스와 두터운 스쿼드로 승승장구 중이다.
광주에도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다득점이다. 현재 광주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이 승점 14점으로 추격 중이다. 문제는 승점이 같아질 경우 부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점이다. K리그2 규정 상 정규 라운드 순위는 승점, 다득점, 득실차 순으로 정해진다. 현재 광주는 13골 5실점 득실차 +8, 부산은 17골 12실점 득실차 +5를 기록 중이다.
광주는 K리그2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초반 득점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실제 광주는 지난 2014년 승격 당시 득실차에 의해 FC안양을 밀어내고 준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광주의 흐름은 좋다. 4월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수원FC전을 2-1 승리로 마무리 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줬다. 펠리페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골(득점 1위)을 기록했고 아슐마토프는 2경기 만에 세트피스로 데뷔 골을 터트렸다. 수비라인의 안정화, 여름과 박정수의 유기적인 움직임, 공격진의 득점력까지 강한 조직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측면 공격수 김정환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지난 경기 맹활약 했고, 발목 부상을 당한 이희균과 수원FC전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최준혁도 돌아온다. 이번 안산전은 더 두터워진 전력으로 맞이하게 된다.
광주는 안산에 되돌려 줄 것이 많다. 지난 시즌 홈 최종전서 4-0 대승을 이뤄냈지만 상대전적 1승 1무 2패 열세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광주 기영옥 단장은 “축구전용구장이 1만석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1부리그 기준에 맞춘 것”이라며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산전 다득점 승리와 함께 리그 1위를 확고히 해 반드시 1부리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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