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원태인의 데뷔 첫 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구자욱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원태인의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더해 3-1로 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초 1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삼성에 선취득점을 안긴 구자욱은 승부처에서 또 하나의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었다. 삼성이 1-1로 맞선 8회초 1사 1루. 구자욱은 호투하던 안우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주자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구자욱은 이날 전까지 최근 7경기서 25타수 3안타의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4일 키움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경기서 2개의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제몫을 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구자욱은 경기종료 후 “(원)태인이가 잘 던져주고 있었다. 그동안 선배들이 못 도와줘 마음이 안 좋았는데, 내가 (첫 승에)도움이 되는 타점을 올려 기쁘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곧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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