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헤일리가 복귀전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삼성 저스틴 헤일리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헤일리는 4월24일 SK전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한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했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었고, 1군에서 빠진 뒤 곧바로 복귀를 준비했다. 이날 전까지 6경기서 1승에 그쳤으나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복귀전 1회가 좋지 않았다. 이정후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제리 샌즈에겐 슬라이더 제구도 되지 않으며 또 다시 볼넷 허용.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포수 김응민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먼저 1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장영석에게 커브를 던져 원 바운드 타구를 유도했다. 헤일리가 한 바퀴를 돌며 글러브를 댔다.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3루수 방면으로 흘렀고, 3루수 이원석도 수습하지 못했다. 1실점. 서건창에게 패스트볼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슬라이딩한 좌익수 김헌곤의 글러브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임병욱에겐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지다 사구가 됐고, 이지영에게 역시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김혜성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힘겹게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역시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박계범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키를 살짝 넘어갔다. 샌즈에겐 볼넷 허용. 1사 1,2루 위기서 박병호에게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장영석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서건창을 역시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지영에게 패스트볼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혜성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간 3루타를 맞았으나 이정후를 역시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헤일리는 4회에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 김대우로 교체됐다.
[헤일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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