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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워킹맘으로서 느낀 비애를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정의 달 특집 3탄'으로 꾸며져, 트로트가수 장윤정과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제가 100% 다 살림을 한다. 시부모님과 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긴 하지만, 이외에는 제가 다 한다. 매일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아이 도시락 싸서 집에 보낸다"라며 "다들 안 믿으시더라. 무대 위에서의 모습들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세수도 안 하고 집안일부터 하고 씻고 잔다"라며 '왕비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장윤정은 "한번은 아침에 빨래를 돌리고 나갔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그게 그대로 있더라. 새벽에 그 빨래를 다시 하면서 엉엉 울었다. 이것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 돌려놓고 맥주를 깠다"라고 짠내 나는 일화를 털어놨다.
김소현 또한 "저도 비슷했던 적이 있다. 아이를 봐주실 분이 안 계셔서 아기띠를 하고 주안이를 리허설 현장으로 데려갔다. 오케스트라 앞에서 아이를 안고 노래를 해야 했다. 너무나 미안했다. 다행히 울지 않고 가만히 있어줬다"라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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