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마스터' 박주영, K리그1 11라운드 MVP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MVP는 파죽지세 대구를 상대로 프리킥으로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이 선정됐다.

K리그1 3위와 4위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서울과 대구의 경기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대구는 전반 12분 김우석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서울은 2분 후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의 정확한 크로스를 황현수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슈팅으로 연결시키기에 다소 힘든 위치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절묘한 킥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서울은 2-1 역전승을 거둬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K리그2 MVP는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수원FC 경기에서 나왔다. 아니에르(수원FC)는 이날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했고 후반 16분 1-1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2라운드 연속 BEST팀으로 선정됐고 3명 이상의 선수가 BEST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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