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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계룡 이승록 기자] "전역을 처음 해봐서…, 하하하!"
배우 강하늘(본명 김하늘·29)이 23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날 강하늘은 전역 소감을 묻자 "전역을 처음 해봐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면서 연신 "민망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강하늘은 "군대 가기 전에 군대가 아무리 힘들어도 생각하기 나름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많은 공부가 됐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뜻 깊은 2년의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의지 됐던 걸그룹이 있는가?'란 질문에 강하늘은 웃음을 터뜨리며 "다인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누가 있을까요. 다 너무너무 좋은데…"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오늘 아침에 봤던 분들은 러블리즈 분들. 트와이스 분들도 계셨고, 요즘 TV는 잘 못 봤는데, 레드벨벳 분들도 계셨고…"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좋아하는 걸그룹 이름을 하나 둘씩 나열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7년 9월 1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강하늘은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에서 군 복무해왔다. 입대 후에는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기도 했다.
전역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께 전화 드려야 한다"고 했다. 휴가 중에도 아버지 가게 일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별명대로 '미담 제조기'다운 군 생활을 한 강하늘이다.
더불어 강하늘은 제일 먹고 싶은 것으로는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사서 마시고 싶다"며 팬들에게도 "시원한 맥주 마시고 푹 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6년 뮤지컬 '천상시계'로 데뷔한 강하늘은 그동안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동주', '청년경찰', 드라마 '최강 울엄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미생',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왔다.
전역 후 차기작은 이미 확정됐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으로, 여주인공과 소위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 등 세 남자의 이야기다. 강하늘과 배우 공효진이 호흡 맞춘다. 9월 첫 방송 예정.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출연 이유로 "여자주인공 역할이 진짜 멋있다. 더 멋있게 해주는 역할로 출연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계룡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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