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투수전 끝에 웃은 팀은 SK였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고종욱의 결승 득점 속 1-0으로 승리했다.
SK는 또 다시 1점차 경기에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5승 1무 18패. 올시즌 KT전 6전 6승. 반면 KT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33패가 됐다.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SK 선발로 나선 앙헬 산체스와 KT 선발로 나선 배제성 모두 상대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SK는 3회말 1사 1, 2루, KT는 1회초 2사 1, 3루, 4회초 2사 2루 찬스 정도가 전부였다.
승부는 7회 갈렸다. SK는 최정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이재원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 공이 뒤로 빠졌다. 이를 틈타 고종욱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파고 들었다.
SK는 선발 산체스에 이어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2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2안타와 함께 결승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재원도 고종욱의 도움을 받아 결승타를 기록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 데뷔 첫 승이 무산됐다. 시즌 3패째.
[SK 산체스(첫 번째 사진), 고종욱(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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