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우진이 LG 타선을 압도했다.
키움 안우진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7개.
안우진은 개막 후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 장정석 감독은 장기레이스를 감안, 에너지를 분배하기로 했다. 최원태, 이승호와 마찬가지로 열흘간 휴식을 갖는다. 내달 2일 광주 KIA전은 김동준이 맡는다. 안우진은 내달 8일 잠실 두산전서 복귀한다.
1회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포심패스트볼, 슬라이더에 체인지업도 섞었다. 오지환의 강습타구를 잡았다 놓쳤으나 침착하게 대응,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현수에겐 풀카운트서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에는 단 6개의 공만 던졌다. 토미 조셉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채은성, 이형종을 잇따라 패스트볼로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3회에는 김민성, 유강남, 박지규를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유강남은 10구 접전을 벌였으나 슬라이더에 속았다. 박지규는 체인지업에 대처가 되지 않았다.
안우진은 4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지환에게 1S서 볼4개를 잇따라 던져 볼넷. 퍼펙트 투구가 끊겼다. 그러나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오지환마저 비디오판독 끝 횡사시켰다.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임병욱이 잘 걷어낸 뒤 1루 송구마저 정확했다.
5회 조셉을 초구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채은성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형종을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김민성을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6회 유강남과 박지규, 이천웅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루킹 삼진, 1루수 땅볼을 각각 유도했다. 7회에는 오지환을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김현수를 커브로 투수 땅볼, 조셉 역시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안우진은 8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5-0 리드. 5승(4패)과 함께 휴식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4월 3일 창원 NC전과 함께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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