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대타로 단 1타석이었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복귀전서 제몫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주환은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출장,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측 내복사근 부상이 재발, 지난달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한 최주환은 휴식 및 퓨처스리그 출장을 통해 점진적으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최주환이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판단한 김태형 감독은 28일 삼성전에 앞서 최주환을 1군에 등록했고, “대타로 준비할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승부처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실제 두산은 2-0의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1사 1, 3루서 김재호 대신 최주환을 대타로 투입했다. 51일 만에 1군 경기를 치르게 된 최주환은 구원 등판한 권오준의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임무를 완수한 최주환은 곧바로 대주자 오재원과 교체됐다.
최주환이 수비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지 관건이지만, 두산은 적어도 타선만큼은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형 감독 역시 “최주환이 복귀해 타선에 한층 힘을 보태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주환은 경기종료 후 “6회에 대타로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준비했다. 초구부터 타격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몸쪽 공이었는데 끝까지 스윙한 게 안타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최주환은 이어 “팬들의 함성 소리가 커서 감동받았다. 다시는 같은 부위가 아프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주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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