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한국인, 군대를 갈 뻔했다" 클롭의 SON 경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이름 석자를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전달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로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클롭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독일 기자가 “내일 독일인들이 클롭 당신 때문에 리버풀을 응원할 것이다”고 묻자, 클롭 감독은 혼잣말로 “토트넘에 독일 선수가 없나? 손흥민? 아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뛰었지만 한국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독일인처럼 독일어를 잘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그는 군대를 거의 갈 뻔 했다”며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클롭은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손흥민을 예의 주시했다. 한때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적도 있을 정도다.

때문에 클롭은 토트넘과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누구보다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클롭 감독 시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골을 넣었고, 클롭이 리버풀로 온 뒤에도 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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