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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이외수 부인 전영자는 졸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외수 부인 전영자는 44년간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이날 이외수 부인 전영자는 '결혼한지 44년만에 남편 이외수 손에서 벗어났다'는 주제로 결혼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영자는 "아직도 그에 대한 애증이 남아 있지만 이외수가 아프다면 가장 먼저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외수에게는 아주 순수한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영자는 "처음 데이트를 할 당시 없어도 있는 척을 하던 시절이였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가락국수를 사달라고 하면 이외수는 가락국수를 사주고 당당하게 "외상이요"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결혼 초에는 남편이 돈을 벌어오지 않아 부모님댁에서 가져온 쌀을 팔아 방세를 내거나 원고지를 샀다고 언급했다. 전영자는 "당시에 이외수는 이상적인 이야기만해서 자신도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다"고 첨언했다.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이 먼저 자신에게 졸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영자는 남편과의 졸혼에 앞서 처음에는 자신이 이혼을 요구했다고 털어놓았다.
전영자는 건겅검진을 받자 신장쪽에 문제가 발견되었고 이외수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치료방법이 없다는 병을 알게된 전영자는 "자식과 배우자의 신장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들에게 나를 잊으라는 생각에 이외수에게 이혼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법원에 가서 이혼 서류를 청구했고 이외수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채 이혼 서류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혼 서류를 받은 이외수는 당황해서 변호사를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이 지난 후 이외수는 이혼하지 말고 졸혼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전영자는 병원에 가기 수월한 춘천에서 지내고 남편 이외수는 화천에서 지낸다고 전했다. 또한 졸혼 이후로 가끔 이외수와 문자로 안부를 나눈다고 첨언했다. 이외수는 SNS에 매일 근황을 올려 이에 전영자는 댓글을 남긴다고 언급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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