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이 위기의 NC를 구했다.
NC 다이노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NC는 3연패에서 벗어나 32승 26패를 기록, LG(32승 26패)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는 5연승을 노렸으나 NC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깨졌다.
NC 선발투수 박진우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것에 만족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말 공격에서 1점을 선취한 것이다. 1사 후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토미 조셉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신민재가 득점했다.
NC는 곧바로 2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켈리의 144km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월 솔로홈런(시즌 11호)을 날렸다. 2사 후 노진혁의 볼넷과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NC는 이상호의 우전 적시 2루타로 2-1 역전을 해냈다.
양의지는 3회초에도 켈리의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시즌 12호)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
여기에 NC는 5회초 선두타자 이상호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땅볼로 선행주자는 아웃됐으나 1루에 남은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시도,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에 안착하면서 득점 확률을 높이자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4-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NC는 박진우에 이어 8회말 배재환, 9회말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NC 양의지가 LG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첫 번째 사진) NC 선발 박진우가 역투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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