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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3경기 연속 침묵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우완 프랭키 몬타스의 초구 97마일(약 156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5일 볼티모어전 이후 4경기만의 안타였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 다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0-5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B2S에서 몬타스의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8로 추격하던 4회말 2사 1, 2루에선 몬타스의 4구째 98.3마일(약 158km) 투심패스트볼을 띄웠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가 나왔다. 3-8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만났다. 2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89.7마일(약 144km)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우전안타를 쳤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 다만, 후속타자 대니 산타나가 병살타를 치며 2루에서 곧바로 아웃됐다.
5-8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에선 3루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스틸로 득점하며 2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풀카운트 끝 좌완 라이언 부처의 93.4마일(약 150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7에서 .289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8-9로 패하며 3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35승 29패. 6-9로 뒤진 9회말 2점을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오클랜드는 33승 33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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