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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서진이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여행 메이트 이서진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현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이서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서진은 창밖의 커플들을 향해 "곧 헤어질 거다"라며 "사랑은 3개월이다. 친구처럼 지내는 게 제일 오래가는 것이다"라고 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이서진에게 이승기는 "독설을 해도 미움받지 않아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미움 많이 받는다. 왜 안 받냐.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하게 하려면 너무 피곤하다. 좀 싫어하더라도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승기는 성격이 둥글둥글하다. 나는 그런 걸 못한다. 내가 갑자기 나이스해지면 이상하지 않냐"며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고백했다.
결혼할 생각 없냐는 이승기의 물음에 이서진은 "없으니까 안 하고 있지 않냐"고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평생 못 느낄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자식한테서 오는 행복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웬만해선 아버지 역할을 절대 안 하려고 한다. 모르겠어서 표현을 못 할 것 같기 때문"이라며 경험하지 않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이승기는 이서진 언어 번역기를 정리했다. 이승기는 이서진이 사용하는 '너 미쳤구나'의 뜻이 "나는 너를 존중하니까 네가 시킬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의 '그만해, 이제'는 "오늘 정말 고맙다"라며 "끊임없이 고마워하는 형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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