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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유재석의 저주'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개그맨 김수용과 지석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28년 절친답게 치열한 폭로전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김수용은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지석진과 개그 듀오였다”며 지석진과의 숨겨둔 인연을 털어놨다. 지석진 역시 “근데 아무도 한 지를 몰라”라며 셀프 디스를 펼쳤다.
이날 MC들이 김수용의 포커페이스 표정을 보고 "오늘 기분이 어떻나"라고 묻자, 지석진은 “김수용 씨 오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컨디션 100%다”라며 28년 절친답게 김수용의 컨디션을 감별했다. 또한 녹화 도중 김수용의 리액션이 터져나오자 지석진은 “저런 리액션은 인생에서 3~4번밖에 못 봤다”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좋은 텐션을 이어가던 김수용은 갑자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는 유재석이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유재석이 내가 나온 방송을 보고 응원하기 위해 연락이 오는데 그 연락만 받으면 6개월 동안 방송이 없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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