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마운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조상우가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키움 관계자는 10일 "조상우가 8일 잠실 두산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9일 휴식을 취한 뒤 10일 CM충무병원에서 MRI 촬영 등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에 약 4주가 소요될 예정이고, 1군 등록은 그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올 시즌 23경기서 1승4패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폭행 스캔들로 사실상 휴식했고, 올 시즌 풀타임 마무리를 꿰찼다. 4월에 좋은 페이스를 보이다 5월부터 살짝 주춤했다.
8일 잠실 두산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모처럼 깔끔하게 세이브를 따냈다. 그러나 그날 이후 어깨에 탈이 났다. 중위권에서 LG, NC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하는 키움으로선 대형악재다. 6위권 팀들의 추격 사정권도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라서 더욱 뼈아프다.
키움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중간계투진이다. 조상우의 복귀로 양, 질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즌 내내 불안하다. 조상우의 이탈로 불펜진 재편이 불가피하다. 장정석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든 뎁스 약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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