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이란 대표팀의 빌모츠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빌모츠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1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시리아와의 이란 대표팀 데뷔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벨기에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한국과 경기를 치렀고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는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한국에 승리하기도 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빌모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
-이란 대표팀을 어떤 팀으로 만들 계획인가.
"특정한 타입의 팀으로 만든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진하고 골을 넣는 것이다. 압박이 중요하고 수동적으로 경기를 해서는 안된다. 팀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의 철학을 반영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한 경기에서 7-8번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다."
-선수와 지도자로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과 대결했는데 한국에 대한 인상은.
"한국과 두번 만난 경험이 있다. 1998년에 한국을 만났을 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고 젊은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열정이 넘치는 팀이었고 열심히 하고 나라를 위해 뛴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전이지만 중요한 경기다. 우리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이고 4-5주 정도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만난 손흥민과 현재 손흥민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했다. 그런 경험들이 선수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수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는 27-8살 정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의 어떤 점을 파악하고 싶나.
"한국과 이란이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긍정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자극할 것이다. 내일 경기는 친선경기다. 친선경기와 중요한 경기는 다르다. 내일 경기에서 6만5천명의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겠지만 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존중을 하지만 가장 싫어하는 것이 패배다. 패배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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