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38)이 19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최홍만은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AFC 12 – Hero of the belt’에 출전, 헝가리 K-1 챔피언 출신 다비드 미하일로프(24)를 상대로 치른 입식 스페셜 매치에서 경기 개시 49초 만에 KO 패배를 당했다.
최홍만은 ‘아모르파티’를 배경음악으로 선곡, 흥겨운 분위기 속에 케이지에 올랐으나 무기력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미하일로프에게 연달아 펀치를 허용한 것. 가드가 탄탄하지 않은 것을 간파한 미하일로프는 최홍만의 얼굴을 향해 연거푸 펀치를 시도했고, 충격을 입은 최홍만은 결국 49초 만에 쓰러졌다.
최홍만이 케이지에 올라 공식전을 치른 것은 지난 2017년 11월 AFC 05 이후 19개월만이었다. 당시 전 신일본 킥복싱 챔피언 우치다 노보루에게 판정승을 따냈던 최홍만은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 신장이 21cm 차이나는 미하일로프에게 허무하게 무너졌다.
[최홍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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