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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장타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라이언 맥마혼(4타수 2안타 1타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놀란 아레나도(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와 찰리 블랙몬(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등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구원 등판한 스캇 오버그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콜로라도는 0-0으로 맞선 3회초 데이비드 보트-카일 슈와버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은데 이어 앤소니 리조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했지만, 0-4로 맞이한 3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블랙몬, 아레나도가 각각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은 것.
콜로라도는 이후 마르케스가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다르빗슈 유에게서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콜로라도 역시 4회말 1사 2루 찬스를 놓치는 등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4-4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1사 상황서 대타 이안 데스몬드가 솔로홈런을 때린 것. 콜로라도는 8회초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1타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5-5로 맞선 8회말 2사 3루서 맥마혼이 중전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다니엘 머피는 홈을 밟았다.
다시 1점차 리드를 손에 쥔 콜로라도는 9회초 웨이드 데이비스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콜로라도는 데이비스가 2사 상황서 보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슈와버의 루킹 삼진을 유도하며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라이언 맥마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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