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기세"…백종원, 유튜브 개설 2시간 만에 구독자 8만5천명 훌쩍 ↑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에 뛰어든 가운데,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백종원은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개설한 뒤 총 8편의 동영상을 연달아 게재했다. 요식업계, TV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의 유튜브 입성 계기는 타인에 의해 변형된 자신의 레시피들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다.

유튜브 출사표를 던진 백종원은 "몇 달 전 장모님의 연락을 받았다. 뜬금없이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보셨다. 장모님이 '백종원 갈비찜'이라고 검색했는데 그 맛이 안 난다고 했다. 알고 보니 내 레시피와는 다른 조리법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더라"라며 "많은 분들이 요리에 관심을 가져주신 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섬뜩했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틀린 건 아니다. 제가 책에 썼던 거나 방송에서 했던 레시피를 그대로 쓰겠지만 이걸 맹신하진 말아라. 자기만의 간을 찾아서 요리를 하면 본인 레시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백종원은 돼지목살 스테이크 카레 레시피, 제육볶음 100인분 요리 노하우 등 요리 채널의 기본인 레시피 공개를 시작으로 장사 이야기를 통한 창업 강의 등의 콘텐츠까지 올리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백종원의 등장에 대중의 관심도 지대하다. 이날 개설된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은 오픈한지 약 2시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무려 8만5천명(오후 5시 기준)의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백종원의 채널은 이날 중 20만 구독자 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백종원 유튜브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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