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최하위로 처진 롯데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타선의 집단 부진이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도 연장 12회까지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6월 들어 팀 타율이 .199로 2할도 채 미치지 못한다.
양상문 롯데 감독도 고민이 깊어지기는 마찬가지다.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타자들이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는 양 감독은 "이대호 앞에 민병헌과 손아섭이 주자를 모아줘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올 시즌 타율이 .28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손아섭에 대해서는 '릴랙스'를 주문했다. 양 감독은 "손아섭은 본인이 잘 되지 않을 때 스스로 압박을 많이 한다. 그래서 릴랙스를 시키려고 한다. 본인에게도 주문을 했고 최근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단 이날 경기까지는 라인업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는다. "한 경기 더 지켜보기로 했다"는 게 양 감독의 말이다.
롯데는 타율 .252에 그친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웨이버 공시하고 제이콥 윌슨을 영입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홈런 15개와 타율 .313을 기록한 선수로 다음 주중 3연전인 한화와의 경기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빨리 팀 타격이 살아나고 윌슨의 합류로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면 롯데도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다.
[롯데 양상문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롯데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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